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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大등 3개병원 장기이식 조작 기소
[ 2003년 07월 31일 01시 05분 ]
미국 시카고의 3개 병원이 기증자의 간을 우선적으로 배정받기 위해 이식 환자의 진단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3개 병원 중 두 곳은 기소를 해결하기 위해 벌금을 냈다.

시카고 대학병원과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은 한 이식전문가에 의해 시작된 내부고발 소송에서 범죄 사실을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각각 11만5,000 달러와 2만3,587 달러를 지불했다.

일리노이 대학병원은 3백만달러 소송에 휩싸였다.

일리노이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 3개 병원은 보다 중태임을 보이기 위해 환자들을 거짓으로 진단하고 중환자실에 입원토록 함으로써 장기를 기다리는 다른 환자에 앞서 그 환자들이 간이식에 적합하도록 조작했다"고 밝혔다.

상당수 환자들이 귀한 도너 장기를 받는 데 적합하도록 하기 위해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보다 절박한 이식 상태로 진단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일리노이 대학병원에 대한 소송은 최소한의 간이식 숫자를 맞춰 정부의 건강보험 프로그램 자격을 얻기 위해 부적절한 진단이 이용됐다고 밝혔다.

이식 장기는 공급 부족 상태에 있다. 미국의 경우 매년 약 2만명이 새로운 장기를 기다리고 있는 반면 약 4천건의 이식만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장기이식관리센터(United Network for Organ Sharing, UNOS)는 환자 수요 및 기타 요인들을 근거로 지역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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