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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2/4분기 거대 제약사 수익률 높아
[ 2003년 07월 30일 20시 04분 ]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社와 일라이 릴리社는 지질저하제 및 정신분열병치료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4분기 높은 수익을 보고하는 한편 아스트라제네카社는 2003년 수익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이 같은 매출액 신장은 지난 2주간 불안정한 결산 결과들이 보고됐던 제약산업에 상당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머크社는 가장 많이 팔리는 지질저하제 조코(Zocor)의 매출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고, 그락소스미스클라인과 와이어스 및 쉐링-플라우도 힘겨운 2/4분기 매출을 보고한 바 있다.

지난 21일 세계 8대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는 2/4분기 수익이 83% 증가한 8억7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질저하제 프라바콜(Pravachol)은 매출액이 56% 증가, 6억9800만 달러에 이르렀다.

릴리의 2/4분기 수익은 5% 상승, 6억9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30억9000만 달러로 11% 증가했다.

이 두 회사는 2003년 목표 수익이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서 궤양치료제와 심장병치료제, 항암제 등에 대한 제네릭 제품의 도전을 받으면서 2/4분기 수익이 13% 하락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제네릭 제품의 침투를 신약들로 상쇄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금년도 전망 수익을 주당 1.50~1.65 달러 범위에서 주당 1.65~1.75 달러 범위로 상향조정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2% 상승했으며, 브리스톨-마이어스는 3.6%, 릴리는 2.2% 급등했다.

▲주목되는 정신분열병치료제 시장

릴리와 브리스톨-마이어스, 아스트라제네카는 모두 정신분열병 치료제를 시판하고 있다. 이 약제들은 각사의 수익 증대에 중요할 뿐더러 정신분열병 시장 다툼의 핵을 이루고 있다.

이 시장을 주도하는 릴리의 자이프렉사(Zyprexa)는 2/4분기중 매출액이 15% 증가한 1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브리스톨-마이어스의 신약 아빌리파이(Abilify)가 시장을 잠식함에 따라 미국 매출은 2% 성장에 불과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의 세일즈 관계자들은 아빌리파이가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체중증가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자랑한다. 반면 자이프렉사는 부작용으로 체중증가 문제가 보고돼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릴리는 많은 정신분열병 환자들이 당뇨병에 걸릴 소지가 많으며, 자이프렉사와 당뇨병 사이의 인과관계도 확립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심각한 정신질환자에서 당뇨병 발생률이 아주 높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발매됐고 많은 유럽 국가에서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아빌리파이는 2/4분기에 6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브리스톨-마이어스의 매출을 22%까지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제품의 하나로 부상했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도 자체 정신분열병 치료제로 릴리의 자이프레사를 추적해 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세로퀠(Seroquel) 매출액이 2/4분기에 3% 증가했으나 금년 상반기에 21% 증가한 7억1400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보고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세로퀠이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조병 치료제로 승인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릴리와 동일한 마케팅 발판을 구축하겠다는 의도이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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