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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중외·대한약품, 링겔백 대책마련 부심
[ 2003년 08월 01일 13시 20분 ]
PVC 링겔백의 유해성 논란에 휩싸인 CJ, 중외제약, 대한약품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의 성명서가 지난 31일 각종 언론에 보도되면서 해당 3사는 시민단체의 조사결과에 반발하는 성명서를 준비하는 등 대응태세를 갖추느라 분주하다.
특히 생산 제품의 상당부분이 PVC 링겔백인 CJ의 경우 시민단체 관계자를 직접 만나는 등 초비상 상황이다.
CJ는 31일 저녁 시민단체의 성명서에 반론을 제기하는 자료를 작성, 각 언론사에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PVC 링겔백 생산비율이 CJ보다는 적은 중외제약의 경우 다소 여유있는 듯 하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처지다.
중소규모의 대한약품은 CJ와 중외제약의 행보에 눈치를 살피며 나름대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성명서 발표 직후 위 3사는 PVC 링겔백의 DEHP 함유량을 조사한 것이지 수액의 용출량을 조사한게 아니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CJ측 관계자는 "이런 문제는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며 "하지만 식약청으로부터 안전허가를 받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유해성 논란은 억지"이라고 주장했다.
중외제약 관계자 역시 "용출량이 아닌 함유량을 가지고 유해성을 논한다는 것은 지난친 비약"이라며 "식약청과 매년 용출량 검사를 해오고 있으나 이상이 없었다"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PVC 백의 DFHP 함유량을 조사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위험성이 존재한다면 다른 용기로의 대체가 옳다"고 반박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식약청은 제약사들과 같이 용해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수액백 업체들에게 논란이 된 PVC 수액백 이외의 용기제조를 권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DEHP의 생식독성자료를 활용, 위해도를 평가한 결과 위해지수가 0.00~ 0.49에 해당해 현 오염수준에서는 유해영향이 발생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액제에서 용액으로 녹아나오는 DEHP의 양을 규제하고 있는 나라는 없으나 DEHP가 내분비계장애 추정물질임을 감안, 향후 DEHP 양에 대한 규제여부를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잔잔하던 수액시장에 시민단체의 갑작스런 성명서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해당 제약사들의 향후 대응책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관련기사]
PVC 수액백서 환경호르몬 다량 검출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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