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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너무 꽉 매면 녹내장 위험 증가
[ 2003년 08월 01일 11시 21분 ]
넥타이를 너무 꽉 매면 녹내장 위험이 증가한다. 안내액(intraocular fluid)이 정맥계로 빠져나가는 것을 지연시키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 8월호에 실린 한 보고에서 밝혀졌다.

이 소견은 녹내장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에서 넥타이를 꽉 매는 것이 안압을 현저하게 높이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실제로 넥타이를 매서 녹내장이 생기려면 여러 해가 걸리겠지만, 눈 검사를 하는 동안 넥타이를 매면 안압이 상승해 녹내장으로 잘못 진단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안압측정 판독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인자들이 알려져 있는데, 넥타이를 매는 것도 또 다른 인자인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지속적으로 상승된 안압은 녹내장의 위험인자"라고 밝히고 "수년간 넥타이를 꽉 맨다면 녹내장에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에서는 정상인 20명과 개방각 녹내장 환자 20명의 눈 40개에 대한 안압이 측정됐다. 처음에는 셔츠 깃을 연 상태에서, 다음에는 넥타이를 꽉 맨 상태에서, 그리고 나중에는 넥타이를 느슨하게 푼 상태에서 측정이 이뤄졌다.

그 결과 넥타이를 꽉 맸을 때 안압이 유의하게 상승했으며, 넥타이를 느슨하게 했을 때는 셔츠 깃을 연 상태에서 잰 처음의 안압으로 떨어졌다.

연구팀은 녹내장 환자와 안과 의사들이 모두 이러한 사실을 숙지하고 있었야 한다고 강조하고 "넥타이를 매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너무 꽉 매지 말라"고 권고했다.

<참고: Br J Ophthalmol 2003;87:946-948>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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