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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원수술 DRG적용…삼성·서울아산등 탄력
[ 2003년 08월 07일 02시 30분 ]
90년도 중반부터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실시돼온 통원수술이 DRG 적용으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통원수술(Day Surgery)이란 환자가 수술 당일 병원에 와 수술을 받은 후 그날 퇴원하는 시스템이다.
복지부는 그동안 6시간 이상 관찰 후 퇴원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DRG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요양기관의 반발로 수정체수술과 기타 항문수술, 탈장 수술에 대해서는 이 의무를 배제시켜 그 폭을 확대했다.
삼성서울병원 마취과 한 교수는 "통원 수술은 입원 수술에 비해 환자가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격리되는 기간이 짧고 병원 감염 노출 위험이 적은 것은 물론 병상가동률 또한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시스템이 DRG를 적용받게 됨으로 인해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통원수술의 활성화는 레이저와 내시경등을 이용한 '최소절개수술'이 정착, 빠른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의 의학영상전송시스템(PACS) 발달이나 임상병리검사 자동화, 마취술의 진보 등도 원스톱 진료 및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의 수요와 맞물려 이를 원활하게 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최근 마취과 학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통원수술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백내장 수술로 30.2%를 차지하고 있으며 탈장 수술(23.5%)과 안성형술, 코골이 수술, 후두 혹절제술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진료과별로는 ▲안과(37.1%)▲외과(15.9%)▲이비인후과(14.7%)▲정형외과(13.4%)▲산부인과(10.5%) 등의 순이었다.
병원별로도 95년 '통원수술센터'를 개설한 삼성서울은 첫해 전체 수술의 21.1%에 대해 통원 수술을 실시하는 등 시작부터 호응을 보였으며 현재는 40%대까지 그 비율을 높였다.
이는 현재 미국에서 시행되는 통원수술이 40%~60%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서울아산병원도 '외래수술실'에서 전체 수술의 30%에 해당하는 통원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이나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도 최근 그 비율을 20%대까지 향상시키는 등 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치질수술, 디스크수술, 인대재건술, 지방흡입술, 유방성형술 등의 통원수술은 전문병원을 표방하는 여러 의원급병원에서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DRG 체계하에서의 통원수술 적용은 통원수술에 대한 적정 보상이라는 측면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환자와 의료기관 모두 이득을 볼 수 있고 절가된 의료비만큼 적절한 지불보상이 이뤄지게 돼 앞으로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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