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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청검사, 임신당뇨병 조기 개입 가능성 열어
[ 2003년 08월 05일 21시 00분 ]
임신 3분기에 당뇨병이 발생할 여성은 이미 임신 1분기에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SHBG)'의 수치가 낮아져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혈장 단백을 미리 검사할 경우 조기 개입이 가능하여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라비 사다니 박사는 "당뇨병 진단 기준인 당내성검사는 식사를 하지 말아야 하며, 임신 3분기에 시행된다"면서 "그 때 당뇨병으로 진단되면 그 예후를 개선시킬 성공적인 개입 방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임신 1분기에 당뇨병이 예측될 수 있다면 개입할 시간이 있을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임신이 아닌 상태에서 SHBG가 제2형 당뇨병의 우수한 예측인자로 입증된 바 있기 때문에 그 인자가 임신중에도 유용한가를 평가하기 위해 연구를 시행했다.
SHBG 검사는 당내성검사와 달리 공복 상태를 요구하지 않으며, 임신 1분기 중에 시행될 수 있다.
이 연구에는 임신 3분기에 당뇨병이 발생한 임신부 44명과 그렇지 않은 임신부 94명이 참여했으며, SHBG 수치는 두 그룹 모두 임신 1분기 중 채취된 혈청 검체에서 측정했다.
그 결과 임신 당뇨병 그룹에서 평균 SHBG 수치는 187 nmol/L로, 非당뇨병 그룹의 233 nmol/L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더욱이 체질량지수(BMI), 연령, 인종, 혈압 등 혼란을 줄 수 있는 인자들을 보정한 후에도 SHBG 수치는 여전히 임신 당뇨병의 독립적인 예측인자였다.
특히 SHBG 수치가 50 nmol/L씩 상승할 때마다 임신 당뇨병의 위험은 31%씩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다니 박사팀은 "우리는 이 검사법의 민감도나 특이도에 대한 수치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현재 그 수치들을 제공할 좀 더 대규모의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7월호에 보고됐다.
<참고: Am J Obstet Gynecol 2003;189:171-176>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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