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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다국적제약사, 난기류 형성 조짐
[ 2003년 08월 07일 01시 44분 ]
쥴릭과 협력 다국적 제약사간에 미묘한 마찰이 형성되면서 난기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제약사들은 쥴릭파마코리아(이하 쥴릭) 아웃소싱이후 생각보다 매출이 상승하지 않고 국내 도매업체들과 서비스면에서 비교할 때 흡족하지 못하다는 부분에서 문제점을 제기했다.

세부 문제로 국내 도매업체들은 1일 3배송에 토요일 및 공휴일까지도 약국배송을 하지만 선진물류를 표방하는 쥴릭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 바이엘이 쥴릭에 주던 OTC품목 독점 아웃소싱을 철회해 쥴릭의 영업력에 외자사의 불신은 점점 불거지고 있다.

이에 외자업계는 바이엘이 쥴릭과의 계약이 만료되지 않는 시점에서 독점 아웃소싱을 철회한 것은 다른 제약사들도 이와 유사한 방침을 강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측면서 주목하고 있다.

쥴릭과 협력업체인 A 다국적제약회사 관계자는 "쥴릭 아웃소싱 이후 기대한 바에 비해 매출이 크게 증가되지 않고 있다"며 "쥴릭과 국내 도매업체 영업력 등을 다각도로 비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제약사 의지와는 관계없이 저가낙찰된 의약품이 쥴릭을 통해 도도매 형식으로 공급되고 있어 제약사들의 불만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또 다른 다국적제약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도매업체들이 입찰 시장에서 감히 가격을 건드리지 못했던 의약품이 최근 저가낙찰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도매업체들이 저가낙찰하고 쥴릭을 통해 도도매 형식으로 약을 구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쥴릭은 "협력 도매업체들이 도도매하는 것까지 어떻게 통제할 수는 있냐"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쥴릭의 매출 중 약 80%가량이 국내 도매업체들의 도움을 받는 도도매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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