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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강윤구교수, 첫 다국가임상 PI 선정
[ 2003년 08월 06일 13시 20분 ]
서울아산병원 강윤구(혈액종양내과[사진]) 교수가 국내 최초로 다국가 공동임상시험 총괄책임자로 선정됐다.

이는 국내 임상시험을 선진국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돼 주목된다.

식약청은 6일 서울아산병원 강윤구 교수가 우리나라 임상시험기관 연구자 가운데 처음으로 다국가 공동임상시험의 총괄책임자(Principal investigator, PI)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현재 플루오로피리미딘계 경구용 항암제인 '젤로다' 위암 제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다국가 공동임상에는 모두 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위암 발병률이 높은 우리나라와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4개국 임상시험기관에서 참가중이다.

식약청은 "국내 연구자가 다국가 공동임상시험 주연구자로 선정돼 국내임상시험수준이 한단계 올라간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젤로다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상태이며, 전세계 80여개국에서 전이성 유방암과 전이성 대장암에 사용되고 있다.

식약청은 지난 4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환자에서 5-FU/시스플라틴과 카페시타빈(젤로다)/시스플라틴 병용요법에 대한 공개, 무작위배정, 다국가, 다기관이 참여하는 제3상 임상시험을 승인, 연구가 진행중이다.

한편 식약청은 "국내임상시험 수준을 국제화하기 위해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기업 등을 대상으로 다국가 공동임상시험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다국가 공동임상시험이 2000년 5건, 2001년 18건, 2002년 17건 등으로 미미했지만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26건이 승인돼 현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50건을 돌파할 것으로 식약청은 예상하고 있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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