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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실린 사용자는 뇌졸중 위험이 감소한다"
[ 2003년 08월 10일 11시 41분 ]
항생제, 특히 페니실린(penicillin)을 사용할 경우 뇌졸중 위험이 감소한다는 주장이 Stroke 8월 8일자에 긴급 보고된 한 연구에서 제기됐다.

이 같은 소견은 동맥경화증 및 혈전증이 감염증과 관련된다고 보고한 많은 연구들의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캐나다 로열 빅토리아 병원의 폴 브라사드 박사팀은 항생제와 뇌졸중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1888명의 뇌졸중 환자와 9440명의 대조군에서 나온 데이터를 분석, 이같이 보고했다.

그 결과를 보면 현재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거나 지난 1년 사이에 항생제를 사용한 경우 뇌졸중 위험이 약 20% 줄어들었다.

다변량 분석(multivariate analysis)에서는 몇 가지 항생제 종류가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의한 상관성을 보여준 단 하나의 항생제는 페니실린이었다.

현재 페니실린을 사용하는 사람은 사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뇌졸중을 경험할 가능성이 47% 적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과거 페니실린을 사용한 적이 있는 사람에서도 유익성이 관찰됐으나 그 감소 폭은 현 사용자만큼 높지는 않았다.

브라사드 박사는 "전반적으로 페니실린을 사용했을 때 뇌졸중 위험이 일관되게 감소됐다"면서 "나의 견해로는 페니실린이 광범위 항생제이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촉진할 수 있는 C. pneumonia 뿐만 아니라 다른 세균까지도 죽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크롤라이드나 플루오로퀴놀론 항생제도 상당한 이점이 있는 것 같으나, 환자 수가 적어 그 연관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브라사드 박사는 "심근경색 환자에서 항생제 치료가 심혈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현재 2~3개 무작위 시험이 진행중"이라고 소개하고 "그 연구들이 잘 이뤄질 경우 심혈관 사고에서 항생제의 일차예방 효과를 조사하는 시험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참고: Stroke 2003;34>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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