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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106세 할머니 고관절수술 무사히"
[ 2003년 08월 10일 11시 42분 ]
100세도 아닌 106세 고령의 할머니가 갑자기 넘어져 고관절 골절상을 입었지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화제다.

화제의 당사자는 심원순 할머니. 심 할머니는 최근 대퇴골 골절상으로 가톨릭대 성가병원 정형외과 김윤수 교수를 찾아왔다.

하지만 고령의 나이에 따른 여러가지 수술 후 변수들은 보호자와 의료진들로 하여금 쉽게 수술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환자가 점차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자 김 교수는 수술을 결정, 마취과 이철우 교수와의 협진으로 '관혈적 정복 및 내고정술법'을 시도했다.

수술 결과 심 할머니는 입원 후 29일 만에 퇴원을 할 정도로 수술경과가 좋았다. 김교수팀은 3~4개월 후에는 과거처럼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사진]

김 교수는 "심 할머니는 워낙 고령의 노인이라 수술 후 회복기간은 지연됐지만 성공적인 수술이었다"며 "노인들은 대부분 골다공증이 심한 상태고 마취가 심장에 미치는 영향이나 합병증 등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대개 수술을 꺼리지만 노인들도 성공적인 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심 할머니의 보호자는 "노인들이 한번 뼈를 다치면 회복의 희망이 거의 없다는 일반적 통념 때문에 아예 수술을 포기하고 오랜 기간을 참고 살아가고 있는데 이번 경험으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다"고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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