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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장기파업 영향 올 실적 작년 못미쳐
[ 2003년 08월 12일 02시 10분 ]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최영식)이 지난해 겪은 유례없는 장기파업이 올 1분기 실적 저조라는 결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의료원은 최근 최영식 의료원장과 최창락 의무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 1분기 경영실적평가 설명회를 갖고 이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설명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올 1분기 주요 사업계획 경영평가 결과 의료원은 전년대비 평균 93%의 실적을 기록했다.

산하 병원별로는 성모병원이 94%, 강남성모병원이 95%를 달성했으며 의정부성모병원은 87%로 가장 낮은 성과를 나타냈다.

이는 올 예산배정에 따른 예상대비 실적 및 전년도 기록과 비교 분석한 결과로 의료원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는 기록이라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원의 한 교수는 "이번 결과는 지난해 겪은 장기파업에 따른 손실을 여지없이 반영한 것"이라며 "하지만 파업시에도 빠른 병상율 회복 등을 위해 노력한 각 병원들의 결과라 볼 수도 있다"며 긍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의료원은 현 경영상태를 전년도와 대비해 비교 분석한 이후 적정 경영 전략을 수립, 손실 보존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의료원은 행정 서비스 지원의 빠른 개선과 새 병원 건립을 위한 진료 기반 조성 등에 더욱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노사 임금 협상을 조속히 성사, 새로운 노사 조직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연구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의료원 고위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지금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며 "각 부서와 병원이 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연말에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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