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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강북 지역과는 친하지 않다?
[ 2003년 08월 13일 03시 18분 ]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인지도는 어느지역에서 가장 높을까?

병원의 외래 신환자 지역분포는 '특정 지역에 대한 병원 인지도'라는 측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렇다면 강남권에 위치, 고급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에는 어떤 지역민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고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병원은 최근 2002년도 '외래환자 지역별통계'를 발표, 작년 한해 동안 병원 외래를 방문한 신환자수 총 11만2천여명의 지역 분포를 조사했다.

그 결과 경기도가 28.6%(3만2천여명)로 가장 많은 신환자가 방문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700여명 증가한 수치다.

그 뒤를 강남구 13.8%(1만6천여명)와 송파구 9%(1만명), 충청도 5.4%(6천여명), 서초구·경상도 4.5%(5천여명) 등이 잇고 있었다.

반면 강북구의 경우는 서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0.4%대로 가장 낮은 분포를 보였다.

제주도(0.8%)와 울산광역시(0.5%) 등도 전체 환자의 1% 에 못미치는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병원측은 지역적 이점이 최대한 활용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중 분당이나 수지 지역민의 비율이 높고 그 뒤를 강남구가 잇고 있다는 점과 강북 지역민의 분포가 가장 낮다는 측면에서 병원의 고급 마케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또한 병원의 서울 환자수는 48.2%(5만4천여명)로 전국을 12개 지역으로 나눈 지방환자수 (51.7% 5만8천여명)에 비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6만여명과 지방 5만6천여명으로 조사된 2001년 통계와 비교해 볼 때 서울과 지방 환자가 역전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강남구나 경기도의 환자 분포가 높았던 것은 병원의 지리적 이점과 마케팅 방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활발한 협력 및 협진 활동과 전국적인 홍보활동으로 인해 지방에서의 인지도가 많이 향상됐다"고 이번 자료를 평가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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