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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국한 항생제 내성 슈퍼버그 확산" 경고
[ 2003년 08월 12일 23시 00분 ]
병원에 국한됐던 항생제 내성 슈퍼버그(superbugs)가 지역사회로 퍼지고 있다는 경고가 영국의 전문가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고 BBC뉴스 온라인이 지난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약제내성 대장균(E-coli)에 감염돼 표준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는 요로감염이 지역사회에 퍼지고 있다. 지금까지 약제 내성 대장균은 병원에 국한됐다.

의사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현상은 방광염과 같이 아주 흔한 감염증을 치료할 약제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문제는 항생제를 파괴하는 효소를 지니고 있는 대장균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그 동안 그런 균주들은 병원에서 관찰됐으나 이제는 지역사회에서도 발견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 일반의(GP)들은 아직도 요로감염 치료에 니트로프라나토닌(Nitrofuranatonin) 계통의 항생제들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임신부와 신장애 환자 등 일부 환자에서는 그 약제를 사용할 수 없다.

요로감염 환자들은 패혈증과 같이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약제 내성이 증가할 경우 환자들은 정맥주사용 항생제를 투여하기 위해 입원해야 할지도 모른다.

요로감염은 영국 일반의들이 처방하는 항생제 중 5번째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지금까지 약제내성 요로감염은 웨스트 미드랜드와 잉글랜드 동남부에서 보고됐다. 그 지역의 전문가들은 감염 증례들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영국 건강보호국 산하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 의뢰 검사실' 책임자인 데이비드 리버모어 박사는 "아직도 약제 내성균은 아주 드문 현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내성균의 발생은 지역사회에서 요로감염 치료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내성균이 출현했는지를 전문가들이 파악할 수 있도록 소변 샘플을 검사실로 보내줄 것을 일반의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임질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가 환자의 약 10%에서 듣지 않는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환자들이 약제 내성균에 감염돼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에서 슈퍼버그인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가 발견됐다는 보고도 있었다. 지금까지 이 내성균은 병원과 요양원에 있는 환자들에 국한됐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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