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장기이식을 가장 많이 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뇌사자로부터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서는 126일을 대기하고 있었다.
13일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가 펴낸 장기이식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관 전체 이식수는 1752건으로 2001년 1798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2000년 1463건보다는 크게 증가했다.
이식장기별로는 신장이 739건, 간장이 363건, 췌장이 8건, 심장이 11건, 폐 3건, 골수 468건, 각막 160건 등이었다.
의료기관별로는 서울아산병원이 39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중 신장(140건), 간장(169건), 심장(9건) 이식 부문 최다를 기록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은 각각 221건, 173건으로 뒤를 이었다.
가톨릭대 성모병원은 161건의 이식 중 골수이식이 158건을 차지해 이부분에서 절대우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남성모병원이 113건, 연대 세브란스병원이 103건, 경북대병원이 62건,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45건, 전남대병원이 37건으로 집계됐다.
국내 폐이식 3건은 모두 연대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집도했다.
한편 뇌사자의 장기를 기증받기 위해 환자가 기다리는 시간은 장기종류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환자가 장기이식 등록을 받아 실제 뇌사자의 장기를 이식받을 때까지 대기시간 중앙값은 신장이 331일, 간장이 70일, 췌장이 266.5일, 심장이 120일, 폐가 30일, 각막이 246일이었다.
반면 살아있는자로부터 이식을 받을 때 대기시간 중앙값은 신장이 15.5일, 간장이 7일, 골수가 12일로 조사됐다.
대기시간 중앙값이란 50%의 환자가 이식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