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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진단기준 제대로 설정돼야"
[ 2003년 08월 15일 14시 02분 ]
한국로슈가 후원한 대사증후군 좌담회가 14일 신라호텔 Orchoid room에서 열려 대사증후군과 각 대사들과의 상관관계, 국내·외 유병율, 치료법 등 대사증후군의 중요성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좌담회에는 심장내과와 내분비내과 교수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대사증후군에 대한 많은 정보와 토론들이 오고가 많은 관심을 모았다.

성균관의대 내분비내과 김광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좌담회에는 서울의대 내분비내과 이홍규 교수등 국내 유수 대학교수 8명이 연자로 나섰다.

이홍규 교수는 "국민들의 건강관리에 중요한 척도를 제공해주기 위해서는 대사증후군의 진단기준이 제대로 설정돼야한다"면서 "대사증후군의 자료수집에 중점을 둔 분석결과의 발표를 장려하며, 인슐린 측정 등 핵심 정보를 수집함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대사증후군 유병율에 대해 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는 "우리나라 대사증후군의 유병율은 서양과 동등하지만, 젊은 남자와 폐경 후 여자에서 대사증후군의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윤 교수는 또 "대사증후군 진단과 인슐린저항성이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앞으로 대사증후군 환자에 대한 전향적 추적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사증후군과 관동맥질환의 관계와 치료법에 대한 정보도 제공됐다.

고대의대 심장내과 오동주 교수는 "비만, 고혈압, 당뇨 등 두 질환들의 병인이 아주 흡사하고 당뇨와 고혈압이 각각 있을 때는 심근경색증이 2.5배 증가한다"면서 "이것이 같이 있을 때는 8배로, 거기에다가 지질이상까지 있을 시는 19배 상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치료법으로 오 교수는 "꾸준한 운동과 다양한 곡물을 섭취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콜레스테롤의 조절이 여의치 않을 때는 약제를 써서라도 저하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김광원 교수는 "대사증후군 환자 및 국민들에게 질환의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뇨 및 심장 학술 등의 홍보와 교육시스템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사증후군 연구를 함께 모색해 나가자는데 공감을 표시했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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