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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부비동염, 수술후 규칙적 외래추적 중요"
[ 2003년 08월 17일 11시 55분 ]
소아 만성 부비동염 환자에게 수술적 치료를 시행했을 경우 성인과 달리 상기도 감염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등의 규칙적인 외래 추적 사후관리가 더욱 요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동헌종 교수는 최근 이비인후과학회지 최근호에 '소아만성 부비동염에서 내시경 수술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라는 제하의 논문을 게재, 이 같이 주장했다.

동 교수는 "소아 부비동염에서는 안면성장 장애 등을 고려해 수술적 치료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높은 성공률과 안정성을 입증받고 있는 부비동 내시경 수술은 일차적 외과수술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논문에 따르면 동 교수팀은 지난 7년간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에서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받은 만 15세 이하의 환자 중 추적 관찰 기간이 6개월 이상인 71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이들에 대해 ▲점막의 비대▲염증▲농성비루▲가피▲반흔▲중비도의 유착▲용종의 재발 등과 같은 병적 증거가 있는 경우를 '경과가 나쁜 군(69%)'으로, 전혀 병적 증거가 없는 군은 '경과가 좋은 군(31%)'으로 구분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 분류군에 대해 ▲알레르기▲기관지천식▲아데노이드 편도 비대증▲이전 부비동 수술력 ▲수술 전 비용종의 정도▲수술 전 부비동 전산화 단층 촬영상 병변의 정도 ▲혈중 호산구수치 ▲비점막의 호산구 침윤정도 등 성인 수술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경과가 좋은 군에서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가 12.2%, 경과가 나쁜 군에서는 9.1%를 나타내고 기관지 천식의 경우 경과가 좋은 군에서 4.1%, 경과가 나쁜 군에서 9.1%를 기록하는 등 소아 환자에게서는 8개의 전 요인들에 대한 유의적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동 교수는 다시 경과가 나빴던 22명에 대해 재분석을 실시, 그 결과 수술후 경과가 나쁜 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상기도 감염에 자주 걸리거나 규칙적인 외래의 추적 관찰 및 처치가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동 교수는 "소아 부비동 내시경 수술 후 경과는 수술 후 잦은 상기도 감염과 부적절한 술 후 관리에 의해 예후가 결정된다고 사료된다"며 "수술 후 상기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지속적인 내시경하 처치와 약물복용, 식염수 세척 등이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이어 그는 "의료진 또한 소아에서 수술을 결정할 때 이러한 점들을 충분히 교육시켜 환자와 보호자의 순응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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