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은 희귀 질환인 흔들린 아이 증후군을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총 6사례를 진단했다고 18일 밝혔다.
아기가 보챈다고 심하게 흔들거나 구타로 인해 발생하는 이 질환은 뇌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후유증으로는 실명, 사지마비, 정신박약, 성장장애, 간질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질환은 가정폭력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최근 핵가족화, 맞벌이, 이혼율이 증가하는 국내의 사회환경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 질환은 아기가 너무 어려 의사표현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다른 증상으로 오진될 수 있다는 게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로 성심병원에서는 9개월 된 남아가 보채고 토해 다른 병원에서 장염으로 진단 받고 입원치료 받아 퇴원했으나, 증상이 지속돼 정밀 검사 후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진단된 경우도 있었다.
한편 미국에서는 아동학대에 의한 사망원인 1위가 이 질환이고, 발생 빈도는 매년 750∼3700명 정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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