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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의협·대학병원 공조 적극 모색
[ 2003년 08월 17일 21시 00분 ]
DRG(포괄수가제) 시행 시기가 임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의료계 행보도 차츰 빨라지는 등 의정간 긴장감이 팽팽해지고 있다.

의료계는 이미 산부인과를 비롯 외과, 이비인후과, 안과학회가 DRG 거부 입장을 공식 결의했으며 의협과 4개학회 이사장이 오늘(월) 만나 최종 입장을 조율한다.

의협 차원에서도 오는 29일(금) DRG를 주제로 김재정 집행부 출범후 첫 전국 반별모임이 개최되며 의협은 이날 모임을 위한 세부 자료를 마련해 놓은 상태다.

의협은 또한 이 달 말이나 내달 초 전국 주요 대학병원장을 초청, 의협과 병원계간 DRG 대책을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4개 학회 이사장은 오늘 만남에서 거부하기로 결정이 이뤄진 만큼 차후 이에 대한 각론적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논의 결과는 29일(금) 예정된 전국 개원가 반별모임의 회의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 개원가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아직 의료계에서는 의사들도 DRG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학회가 나서고 개원의협의회에서도 크게 반발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쉽게 생각할 사안이 아니"고 주장했다.

DRG 관련 자료 준비를 완료한 의협은 이번 주 개최될 예정인 반별 모임에 최대한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의협은 특히 의료계 전체적으로 DRG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의사들의 인식 전환을 촉구하고 이의 일환으로 김재정 회장을 비롯 상근이사 등 집행부가 일부 지역 회의에 직접 참석, 현황을 소개한다.

의협 관계자는 "DRG가 국소적 총액계약제의 개념이고 현재는 비록 4개과에 국한되지만 정부가 앞으로 전체 과로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라는 측면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의협이 반별 모임과 함께 전국 병원장들과의 연쇄 회동도 준비하고 있어 DRG는 향후 학회뿐 아니라 의협이 전면에 나서는 의정 갈등의 대표적 사안이 될 전망이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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