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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대웅 "영업력에 승부" 바이엘·GSK
[ 2003년 08월 17일 13시 00분 ]
"비아그라의 독보적 시장을 따라잡기 위해 영업력을 최대한 확보해라"

이르면 내달이나 늦어도 10월에는 판매가 예정된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의 릴리와 레비트라의 바이엘 및 GSK에 떨어진 특명이다.

이의 일환으로 릴리는 국내 제약사중에서도 영업력이 막강한 대웅제약과 컨소시엄을 형성하는 방안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는 이와 관련, 말을 상당히 아끼고 있지만 큰 틀에서는 협약체결에 공감했고 세부적인 사안 몇 가지를 놓고 막판 논의중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릴리는 부족한 영업력을 메꾸고 대웅은 시장 기반이 약한 비뇨기과 분야의 진출을 꾀한다는 전략이 맞아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전해지는 바로는 대웅이 영업력 강한 클리닉 분야를 맡아 시알리스의 매출 비중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비아그라 아성을 넘본다는 전략이다.

바이엘도 레비트라 출시를 앞두고 영업력에 관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GSK와 손을 잡는 등 영업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레비트라 시판 허가가 임박해지면서 GSK는 회사내 대표적인 영업 간부를 레비트라 영업팀장에 발령내는 등 전열을 재정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엘과 GSK는 대학 및 로컬, 지역은 남과 북도를 별도 구분해서 영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화이자도 지난달 영업 사원을 대폭 보강한 가운데 비아그라 담당 PM을 외부에서 신규 충원, 2명 체제로 돌입했다.

화이자의 이번 PM 보강은 기존 마케팅 전략과 함께 새로운 기획을 마련, 후발 주자들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리겠다는 방침이어서 3개 발기부전 치료제의 춘추전국시대 흐름에 관심이 모아진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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