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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소미숙아 생존율 84%…지속 상승 추세
[ 2003년 08월 20일 08시 32분 ]
최근 신생아 집중 치료술의 발달로 극소 미숙아의 생존율이 지난해까지에 비해 20% 이상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극소 미숙아 생존률 55%와 일본 60~70%대에 상회하는 높은 기록치로 향후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신생아실 박원순 교수팀은 최근 지난 94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1500g 미만의 극소미숙아 580명에 대한 치료 성적을 발표, 이 같이 밝혔다.

치료 성적에 따르면 극소 미숙아 전체 중 정상아로 자란 퇴원 아기는 84%(487명)를 기록했다.

특히 2001년과 2002년 사이의 생존율은 90%로 가장 높아 점차 증가추세에 있음을 보여줬다.

박 교수는 "이와 같은 생존율 향상은 극소미숙아에 대한 고빈도 인공환기요법과 일산화질소 가스 흡입법 등의 새로운 호흡기 치료법과 고가습 수액 제한요법, 항생제의 제한적 사용, 경구영양의 조기 시작과 같은 치료 방법들이 적극 도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박 교수는 이번 발표를 통해 극소 미숙아들의 치료에 있어 발달지체나 학습장애 등 신경학적 합병증의 발생빈도가 7%대로 낮다는 것을 함께 규명, 이들의 정상적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사했다.

박 교수는 "신경학적 후유증이 두려워 처음부터 극소미숙아의 치료를 포기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치료술의 발달로 이와 같은 극소미숙아들도 잘 치료하고 관리하면 정상아로 자랄 수 있다"고 논평했다.

한편 국내에서 태어나는 연간 60만명의 신생아 중 37주미만(정상:40주) 신생아를 미숙아라 일컫고 있으며 출생 당시 체중이 2500g 미만을 저체중아라 한다.

미숙아는 전체 신생아의 약 7%로 연간 약 4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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