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아동의 67%가 10년후에도 비만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대학교병원 소아과 문경래 교수팀은 7세때 비만이었던 아동 1559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남아의 경우 66.6%가 17세에도 비만을 유지하고 있었고, 여아의 경우는 68.4%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문 교수팀에 따르면 7세때 비만 유병률은 3.1%였고, 13세때는 7.1%, 17세때는 13.0%로 증가했다.
특히 비만아의 비만율 변화를 보면 남아의 경우 7세때 경도 비만이 60%, 중등도 비만이 37.7%, 중증 비만이 2.3%로 나타났고, 17세 때는 각각 50%, 41.1%, 8.9%를 기록했다.
여아의 경우도 7세때 경도 비만이 73.7%, 중등도 비만은 21.1%, 중증 비만은 5.2%로 나타났으며, 17세 때에는 66.7%, 30%, 3.3%를 각각 기록했다.
성별에 따른 비만 발생율은 7세때 정상이었던 남아들 중에서 12.7%가 17세때 비만이 발생했고, 여아중에서는 9.8%가 17세때 비만이 발생했다.
이에대해 문경래 교수는 "소아 비만아의 유병률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춘기 이후에도 유의하게 증가하고 있고, 남아가 여아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며 "비만 남아에서는 여아와 달리 연령이 증가할수록 고도 비만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경도와 중등도의 비만 남아들이 중등도 비만이나 고도 비만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여아에 비해 많았다"라며 "소아 비만아는 학동기 뿐아니라 사춘기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992년에 7세였던 아동들중 13세(1998년)와 17세(2002년)에 추적이 가능했던 학생 1559명(남아 753명, 여아 806명)을 대상으로 체중과 신장을 측정해 나온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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