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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개협 "개원의 90% 주50시간 이상 근무"
[ 2003년 08월 22일 03시 03분 ]
1차 의료기관(동네의원) 의사의 주당 근무시간이 10명중 9명은 50시간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0시간이 넘는 비율도 20%가 넘게 나타났고, 개원의 2/3 이상은 법정 공휴일에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대한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가 1차 의료기관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 이상의 개원의가 주당 50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가개협에 따르면 회원 2000명에게 설문조사지를 배포해 580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아 회수율 29%를 기록한 이번 조사에서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하는 개원의도 20%가 넘는 등 주일 평균 근무시간이 57.3 시간으로 조사됐다.

또 2/3 이상이 법정 공휴일에도 근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대해 가개협은 “주5일 근무니, 주당근로시간 40시간이니 하는 노동조건에 대한 사회적 논란 속에서도 개원의들은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사결과 개원의의 95% 이상이 환자의 감소를, 97%는 수입감소를 겪고 있으며 특히 비교적 환자가 많은 계절인 지난 6월 일평균 진료환자 수가 운영의 마지노선인 50명 이하를 진료한 의원이 50%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관련 가개협 오창석 의무이사는 “이런 상황에서 “견디기 힘들지만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한 응답이 35.3%, “이전 또는 전업을 고려중이다”는 응답자는 13.2%에 달해 50% 가까운 개원의가 경영상의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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