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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감소추세…감소폭 병원 '최고'
[ 2003년 08월 22일 03시 55분 ]
세계보건기구 권고치(5∼15%) 및 선진국(20%)보다 무려 2∼3배나 높은 국내 제왕절개분만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대비 올 1/4분기 요양기관 종별 감소율에서 병원의 감소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심평원이 발표한 올 1분기 제왕절개분만율에 따르면 총 분만건수 12만1900여건중 제왕절개를 통한 분만건수는 4만7400여건으로 38.9%의 제왕절개분만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제왕절개분만율 40.5%보다 1.6%가 감소한 것이며, 작년 4/4분기의 39.6%보다는 0.7%가 감소한 것이다.

특히 병원 규모별 2001년대비 감소폭은 종합전문요양기관이 2.6%, 종합병원 3.0%, 병원 7.3%, 의원 2.8% 등을 기록하며, 병원의 감소율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심평원측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제왕절개분만 추세가 하락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여진다"라며 "그러나 아직도 선진국 수준보다 엄청나게 높은 실정이므로, 자연분만을 하기 위한 의사와 임산부의 노력이 더 필요할 때"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역별 제왕절개분만율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지역으로 46.8%,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 29.4%로 여전히 지역적 편차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심평원은 제왕절개분만율이 높은 지역의 산부인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감소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심평원은 제왕절개분만율의 감소 결과는 그동안 의료계, 소비자단체, 여성단체 등 각계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직원들도 반상회를 통한 대국민 홍보에 앞장서는 등 제왕절개 분만 감소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한편 제왕절개분만율이 가장 높은 의료기관은 서울소재 P의원으로 87.7%를 나타낸 반면, 선진국 수준인 20% 미만을 기록한 의료기관도 병원 4개소, 의원 23개소 등 총 27개소로 나타났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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