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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경쟁품 '레비트라' 미국 승인 취득
[ 2003년 08월 22일 07시 33분 ]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바이엘社는 지난 19일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Levitra)의 미국 시판 승인을 취득했다.
이로써 레비트라는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아그라의 첫 번째 경쟁제품으로 부상했다.
미국 FDA의 이번 승인은 오렌지색 정제인 레비트라가 다이아몬드형 파란색 알약인 화이자社의 비아그라를 대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비아그라는 1998년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최초의 경구제로 등장,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아그라는 발매 즉시 성공을 거둔데 비해, 레비트라의 메이커인 글락소 및 바이엘은 아직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수많은 남성들을 유인할 계획이다.
미국에는 약 3천만 명의 남성이 어느 정도로든 발기부전을 경험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다른 경쟁제품인 일라이 릴리社와 ICOS社의 시알리스(Cialis)도 금년말 미국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비트라(성분명 vardenafil)와 비아그라(sildenafil), 시알리스(tadalafil)는 모두 음경으로 가는 혈류에 영향을 미치는 포스포디에스테라제(PDE-5) 억제제이다.
그러나 각 약제의 효능과 발현속도, 작용시간에 대한 논란은 뜨겁다.
글락소와 바이엘은 신속하게 작용하는 것이 레비트라의 장점이라고 밝히고 있다.
레비트라를 복용한 남성은 16분이 지나면 발기하고 그 기간이 5시간까지 지속된다는 것이다.
화이자는 비아그라를 복용한 남성의 절반 가량이 20분 이내에 성관계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들로 그 주장에 대응하고 있다.
시알리스 시험들은 투여 후 섹스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최고 36시간임을 보여줬다.
레비트라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두통, 안면홍조, 코막힘이고, 비아그라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두통, 안면홍조, 위장장애다.
FDA는 이번 승인 발표 성명에서 레비트라를 나이트레이트나 알파차단제와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한 병합은 혈압을 떨어뜨려 실신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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