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네덜란드의 보건당국은 급성 폐경 증상을 가진 여성에서 호르몬대체요법(HRT)의 사용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은 HRT에 대한 최근 논란에 따른 것이다.
독일 연방의약연구소(BfArM)와 네덜란드 의약품평가단은 지난 19일 각각 발표한 성명을 통해 HRT를 처방할 때 용량을 가능한 한 낮게, 가능한 한 짧은 기간 동안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규정은 와이어스, 노바티스, 쉐링, 노보 노디스크, 솔베이 등의 제약사들이 만든 제품들에 적용되는데, 그 제품들은 안면홍조, 야간발한, 기분변화 등을 포함한 폐경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여성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 두 기관은 경구로 투여하는 HRT와 경피 패치로 투여하는 HRT를 구분하지 않았다.
독일의 경우 해당 회사는 한 달 안에 소견서를 제출해야 하며, BfArM는 10월 말에 그에 대한 견해를 제출하게 된다.
회사측의 소견서가 기각될 경우 새 규정은 11월 1일부터 발효된다.
독일은 유럽에서 HRT의 최대 시장으로, HRT 사용자가 5백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여성의 40%가 50세 이상이기 때문이다.
영국 연구자들이 이달 초 HRT가 유방암 위험을 2배 가량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함에 따라 그에 대한 안전성 논란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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