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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반대 불구 한약조제약사회 창립
[ 2003년 08월 25일 00시 55분 ]
한약조제약사회(이하 한조약회)가 대한약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24일 결국 창립됐다.

한조약회 추진위원회는 지난 24일 대한약사회 4층 강당에서 한약발전 대토론회 및 창립총회를 열고 이들의 활동을 공식화했다.

이날 총회에서 한조약회 초대 회장에 박찬두 동작구회장이, 의장에는 유영준씨가 선출됐다.

박찬두 회장은 "경기침체, 수가인하, 잦은 처방변경 뿐만 아니라 한의약육성법의 통과로 약국 한약의 활성화가 시급해졌다고 판단, 한조약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또 "한조약회 창립이 대약 회장선거에 관여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은 사실이 다르다"며 "우리는 대약과 함께 한약정책과 관련된 투쟁에 나설 것이므로 순수성을 왜곡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조약회 임원진은 총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총회가 대약과의 이분화와 관계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유영준 의장은 "대약의 기본조직에서 떨어져 나간 것이 아니고 효과적인 투쟁전개를 위한 대안"이라며 "이를 감정싸움으로 보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선거를 앞둔 이 시점에 출범을 강행한 것에 대해 "선거를 치르고 나면 그 후유증으로 중요한 현안을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약사 한약정책이 연속성을 잃지 않고 가야 한다는 요청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박 회장은 "대약을 중심으로 협력해 갈 것을 천명한다"며 단체의 위상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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