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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제너릭시장 상륙 초읽기 업계 긴장
[ 2003년 08월 25일 13시 35분 ]
외국 제약사와 라이센스를 통한 오리지널약 판매에 주력해온 제일약품이 5년여 만에 처음으로 제너릭약을 준비, 그 배경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일약품은 이달로 PMS 보호기간이 만료되는 베링거인겔하임의 항알러지제 '알레지온'에 대한 제너릭약 시판을 준비중에 있다.

화이자의 리피토와 뉴론틴 등 오리지널약 판매를 통해 매출 급성장을 이룬 제일약품의 제너릭약 추진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제일약품 관계자는 "오리지널약 판매는 국내에 국한될 수 밖에 없다"며 "국내 제약산업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돌파구로 수출이 가능한 제너릭 제품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까지는 오리지널약 중심으로 처방이 됐지만 앞으로는 중저가 약제로 가지 않겠냐?"고 말해 시장 상황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제일약품은 제너릭 제품 출시를 위해 지난 2000년초 항알러지 치료제 원료에 대한 자체 합성을 실시, 2년전 부터는 일본으로 원료를 수출하고 있다.

회사가 추진중인 약품은 현재 시판 허가를 거쳐 심평원에서 보험약가 심사를 받고 있으며 11월초 발매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일약품의 이번 움직임이 본격적인 제너릭 시장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제일약품은 이번 항알러지 치료제 출시를 계기로 정신계 계통의 제너릭 제품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우리가 제너릭약품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기존 제품들과 경쟁체제 보다는 상생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지널약 판매 전문인 제일약품의 제너릭 시장 진출이 과연 업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 올지 타 제약사들은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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