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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페리돈, 폐경前 여성 골밀도 소실 유발
[ 2003년 08월 25일 11시 28분 ]
정신분열병을 가진 폐경전 여성에서 리스페리돈(risperidone) 치료가 골무기질밀도(BMD)의 소실을 유발할 수 있다는 소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의 한 연구팀은 또 다른 비정형 항정신병약인 올란자핀(olanzapine)에서는 그러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스페리돈을 포함한 많은 항정신병 약제들은 고프로락틴혈증(hyperprolactinemia)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정신분열병 자체는 골다공증과 관련이 있다.

이스라엘 아사프 하로페 메디컬센터의 모데차이 와이스 박사팀은 2년간 리스페리돈으로 치료받은 12명의 폐경전 정신분열병 환자와 올란자핀으로 치료받은 14명을 대상으로 호르몬의 특성과 BMD를 비교했다. 모든 환자는 기존 항정신병약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었다.

연구 결과 혈청 프로락틴 수치는 올란자핀 그룹에서 평균 25.9 ng/mL이었고, 리스페리돈 그룹에서 123 ng/mL이었다. 그러나 다른 호르몬 수치는 비슷했다.

골 초음파 측정은 리스페리돈 치료 후 요골 및 손발가락뼈에서 더 낮았으나 정강뼈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특히 손발가락뼈에서 Z scores가 데옥시피리디놀린(deoxypyridinoline)의 소변 배출과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 이 환자들에서 높은 골교체(bone turnover) 상태를 암시했다.

그러나 요추와 대퇴경부에서 양광자골밀도측정기(dual-photon absorptiometry)로 측정된 BMD 수치는 두 그룹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와이스 박사팀은 이번 연구가 좀 더 규모가 큰 전향적 연구에서 재현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항정신병약 유도성 고프로락틴혈증을 가진 여성 환자들은 골다공증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감시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참고: J Clin Psychiatry 2003;64:761-766>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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