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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우울증환자 관동맥우회술후 사망률 높아"
[ 2003년 08월 25일 12시 25분 ]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을 가진 환자는 우울증이 없는 환자보다 관상동맥우회술(CABG) 후 사망률이 더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이 연구는 지난 23일자 The Lancet에 게재됐는데, 연구팀은 보고에서 CABG 수술후 우울증에 대한 모니터링과 치료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듀크대학 메디컬센터의 제임스 A. 블루멘탈 박사팀은 "이같은 소견은 CABG를 받은 환자의 관리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우울증은 CABG 후 관상동맥 재발의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지만, CABG 후 사망률에 대한 우울증의 영향을 평가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블루멘탈 박사팀은 1989년부터 2001년까지 CABG를 받은 환자 817명을 대상으로 수술전과 수술후 6개월간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CES-D)' 척도를 이용해서 우울증을 평가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최고 12년까지 추적 조사했을때 122건의 사망(15%)이 있었다. 우울증 양성으로 나타난 310명의 환자(38%) 중 213명(26%)은 경증 우울증을, 97명(12%)은 중등도 및 중증 우울증을 가지고 있었다.

최초의 평가에서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을 가진 환자의 사망률은 우울증 음성인 환자보다 2배가량 높았다.

또 최초 평가때부터 6개월까지 경증 우울증이 지속된 환자에서도 2배 가량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루멘탈 박사는 "CABG를 받은 많은 환자들은 임상적으로 우울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망할 위험이 높다. 이러한 위험은 수술 후 우울증 치료를 통해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와 함께 앞으로 우울증 치료가 CABG를 받은 우울증 환자에서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가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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