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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GSK 홍보 착수…릴리 워크숍 대응
[ 2003년 08월 26일 13시 16분 ]
그동안 이상하리 만큼 발기부전치료제 래비트라의 홍보를 자제해오던 바이엘과 GSK가 美 FDA와 국내 식약청의 시판허가를 계기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맞서 릴리는 시판기념 워크숍을 준비하는 등 맞불작전에 나서고 있어 양측 홍보전의 뜨거운 한판이 예상되고 있다.

바이엘과 GSK는 26일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기부전치료에 대한 국내의 열약한 인식구조 개선과 래비트라 효능에 대해 홍보활동을 펼쳤다.[사진]

식약청의 시판허가 전부터 각종 워크숍과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홍보에 주력했던 릴리와는 달리 바이엘과 GSK는 단 한번의 공식행사도 갖지 않을 정도로 래비트라 홍보에 소극적이었다.

이에 대해 바이엘측 관계자는 "발기부전치료에 대한 인식변화가 제품의 홍보보다 선행돼야 한다"며 "발기부전치료의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을 데이터를 수집하느라 홍보가 늦어졌다"고 밝혔다.

바이엘과 GSK는 이날 간담회에서도 래비트라의 효과 설명 뿐만 아니라 중대부속병원 비뇨기과 김세철 교수를 초청, 발기부전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돕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양사가 본격적인 마케팅 작업에 돌입함에 따라 경쟁사인 릴리도 바빠졌다.

그동안 방대한 양의 보도자료와 공식행사 등을 통해 시알리스의 효능 알리기에 열을 올리던 릴리도 바이엘과 GSK의 홍보전에 대응, 내달 2일 시판 기념 워크숍을 성대하게 치룰 예정이다.

릴리측 관계자는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의 선전이 국내서도 이어질 것"이라며 "시알리스의 장점인 36시간 지속 효과가 환자들로부터 큰 호기심을 얻고 있다"고 말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바이엘과 GSK의 래비트라는 '복용 15분 후 효과 발현'이라는 신속한 발효와 비아그라보다 10배 강력한 PED5 억제 효과를 최대 강점으로 꼽는다.

또한 당뇨병 환자, 전립선 절제수술 환자 등과 같이 중증도의 발기부전 환자에 70%를 상회하는 발기개선 효과로 배수진을 쳤다.

릴리의 시알리스는 36시간의 발효시간과 비아그라와 달리 지방성 음식섭취와 상관 없이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제2의 비아그라를 꿈꾸는 이들의 비상이 시작됐다.

비슷한 시기에 국내 출시를 앞둔 래비트라와 시알리스의 마케팅 경쟁이 한여름 불볕 더위처럼 뜨거워지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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