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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르탄, 당뇨병 환자 심장사 예방 효과
[ 2003년 08월 26일 10시 15분 ]
당뇨병 환자에서 로사르탄(losartan)이 아테놀올(atenolol)보다 급성 심장사 예방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Losartan Intervention For Endpoint reduction in hypertension(LIFE) 연구에 대한 추가분석에서 나온 결과로, The Lancet 8월23일자에 보고됐다.

스웨덴 우메대학병원의 라스 H. 린드홀름 박사팀은 이전에도 당뇨병 환자에서 로사르탄 항고혈압 치료가 모든 원인의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데 아테놀올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이 연구팀은 고혈압과 좌심실비대를 가진 당뇨병 환자에서 급성 심장사의 비율을 조사하기 위해 같은 LIFE 연구 데이터를 이용한 추가분석(post-hoc analysis)을 시행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총 1195명의 환자가 최소 4년간 추적됐는데, 급성 심장사 비율은 로사르탄 그룹에서 1000 환자년(patient-years) 당 5.0이었고 아테놀올 그룹에서 1000 환자년 당 10.7이었다. 두 그룹 사이의 유의한 차이는 급성 심장사의 다른 위험인자들과 무관했다.

이를 토대로 린드홀름 박사팀은 로사르탄이 아테놀올보다 항부정맥 특성이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리의 분석은 예비적인 것으로 앞으로 확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호에 실린 논평에서 미국 뉴욕의대의 윌버트 S. 아로노우 박사는 프로프라놀올(propranolol), 티몰올(timolol), 메토프롤올(metoprolol), 카베딜올(carvedilol) 등 지질친화성 베타차단제가 급성 심장사를 감소시키는 반면 친수성 베타차단제인 아테놀올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 지적에 따라 그는 급성 심장사와 관상동맥 사고를 줄이는 효과에 대해서 로사르탄이 이들 약제와 어떻게 다른가를 평가하기 위한 대규모 이중맹검, 무작위 시험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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