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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5년생존 86%…'림프절 전이' 관건
[ 2003년 08월 27일 03시 25분 ]
여성암 중 높은 빈도를 보이는 자궁경부암의 5년 생존율이 8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5년 생존 여부를 결정짓는 주요 예후로는 골반 림프절 전이의 유무와 부대동맥 림프절 전이 등이 꼽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까지의 자궁경부암 자료가 보건복지부측과 산부인과학회간에 차이가 나고 5년 생존율에 관한 공식적 통계가 없었다는 점 등에 미루어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성대의대 삼성제일병원 산부인과 이기헌 교수팀은 최근 9년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자궁경부암 환자 2209례를 대상으로 연구한 '자궁경부암 환자 2209례의 임상병리학적 양상 및 5년 생존율'이라는 논문을 발표,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수팀은 환자의 ▲연령별분포▲거주지▲자연분만 과거력▲FIGO 임상 병기별 분포 ▲병기조직학적 분포 ▲림프혈관침윤▲자궁내막으로의 침윤 ▲골반 및 부대동맥 림프절 전이 등을 5년 생존율과 연관시켜 비교했다.

그 결과 전체적인 5년 생존율은 85.7% 였으며 골반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의 5년 생존율은 95.4%로 전이가 있을시의 78.1%와 비교해 유의적으로 높았다.

또한 부대동맥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2.9%로 있는 경우의 56.2%에 비해 큰 차이가 났다.

그 외 자연분만 과거력이 있는 환자는 86.0%의 생존율을, 없는 환자는 81.6%를 나타냈으며 림프혈관 침윤이 없는 경우가 95.7%, 있는 환자의 88.9%가 5년 생존율을 보였다.

하지만 편평상피세포암과 편평상피세포암이 아닌 환자는 각각 86.3%와 81.6%로 유의적 차이가 없었다.

이 교수는 "자궁경부암이 높은 빈도를 보이는 여성 악성종양으로 예방, 조기진단 및 치료에 만전을 기해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5년 생존율이 치료법의 개선 및 생존과 관계되는 여러 예후 인자의 중요 지표라는 점에서 이번 연구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논평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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