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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의료원장·병원장 대폭 '물갈이'
[ 2003년 08월 27일 03시 24분 ]
최근 대학병원 위주로 기관장들이 대폭 물갈이 되면서, 대한병원협회 임원이 변동되는 등 병원계 수장들의 부침현상이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

27일 병원계에 따르면 가톨릭중앙의료원, 고대의료원, 이대의료원, 인제대 상계백병원, 전북대병원 등의 의료원장 또는 병원장들이 최근 잇따라 교체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경우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최창락 의무부총장겸 의무원장 후임자로 산부인과 남궁성은 교수가 내정된 상태다.

최창락 의무부총장은 지난 2001년 취임해서 정년퇴임을 1년 6개월 앞두고, 단임으로 임기를 마치게 됐다.

의료원은 또 내일(28일) 공식적으로 후임 의무부총장을 발표할 예정이며 여의도성모, 강남성모, 의정부성모병원장들에 대한 인사도 계획중이다.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직을 겸직하고 있는 이화여대의료원의 경우도 지난달말 정년 퇴임한 前 우복희 의료원장 후임자로 동대문병원장이었던 윤견일 원장을 신임 의료원장에 임명했다. 윤 원장은 지난 1일부터 공식적인 직무수행에 들어갔다.

우복희 전 의료원장은 3년 임기의 의료원장직 연임과 전임자 잔여임기를 합쳐 지난 1996년 3월부터 2003년 7월까지 의료원장직을 맡아왔다.

의료원은 또 의료원장 및 산하 병원장들의 임기가 그동안 3년이었으나, 이번 신임 윤견일 의료원장부터는 임기를 2년으로 단축시켰다.

前 윤견일 병원장 후임자로 이대동대문병원장에는 한국여성정신의학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정신과 연규월 교수가 임명됐다.

고려대의료원도 오는 9월말 임기가 종료되는 구범환 현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의 후임자 선출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20일 실시된 의무부총장 추천을 위한 교수협의회 선거에서 흥승길 前 의대학장이 1위를, 박용균 前 구로병원장이 2위를 각각 기록하며, 차기 의무부총장 후보로 법인이사회에 상정된 상태다.

現 구범환 의무부총장은 지난 2001년 10월 임명, 단임으로 임기를 종료하게 됐다.

또 이달 말로 임기가 종료되는 인제의료원 김상우 상계백병원장 후임자로는 신경외과 박상근 교수가 임명되어, 내달 1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며, 부원장에는 정형외과 안종국 교수가 임명됐다.

이밖에도 고재기 前 전북대병원장 후임으로 양두현 신임 원장이 임명되면서 병협의 일반 이사로 등재됐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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