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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DRG 반대여론 全학회로 확산 주력
[ 2003년 08월 28일 02시 41분 ]
의협이 7개 질병원 DRG 반대여론을 의료계 전체에 확산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갔다.

또 복지부와 병협간 8·27 합의에 대한 비판여론이 시민단체로 확산될 조짐이다.

의협은 28일 DRG 소위원회를 열어 현재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학회 중심의 DRG 반대여론을 전체 진료과로 확대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소위는 우선 이들 4개학회 외에 다른 학회에서도 DRG 반대 입장을 피력해 줄 것을 독려하는 공문을 각 학회에 발송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의협은 이날 복지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DRG 반대 입장을 설명하고, 본격적인 대국민홍보에 착수했다.

한편 복지부와 병협간 8·27 합의에 대한 비판여론이 시민단체로 번지고 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조경애 공동대표는 "복지부와 병협이 DRG 시행과 의료기관평가를 맞바꾼 것은 명백한 야합"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건강세상은 성명서를 통해 "복지부장관은 지금 당장 밀실에서 이루어진 모든 결정을 무효로 돌려야 한다"면서 "DRG는 일부 문제를 사후에 개선하더라도 약속한 바와 같이 올해 안에 전면 실시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관평가와 관련, 건강세상은 "병협과의 협력은 필요하지만 제3의 기관에 맡겨 공정성과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측은 "병협이 의료기관평가 주체가 되면 객관성과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내부 논의를 거쳐 입장표명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의협 관계자는 "병협이 의료기관평가를 직접 관장하는 것은 기업이 자기감시를 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이를 복지부로부터 위탁받기 위해 DRG를 조건부로 수용한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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