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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의사 월수입 488만원 허점 투성이"
[ 2003년 08월 29일 03시 29분 ]
대한약사회(회장 한석원)가 지난 13일 발표된 '1차 의료기관 경영실태'에 대한 대한개원의협의회 자료에 발끈하고 나서 '의약분업 수혜'를 둘러싼 양측의 감정대립이 격양될 조짐이다.

약사회는 29일 반박자료를 통해 "대개협 자료는 의약분업을 부정하려는 악의적 의도"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대약은 "단순비교로 약국 수입을 왜곡시켜 분업 수혜 운운하며 호도한 대개협의 발표자료는 다분히 의도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2001~2003년 약국의 조제료가 5조3천억원이 될 것이며 이것이 순수 의약분업 비용이라는 대개협 주장에 대해 대약은 "실제 의약분업 이후 약국에서 판매된 의약품 규모는 분업 이전의 56.1%에 불과하다"며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분업 이후 약국의 월평균 순익이 67%나 증가했다는 주장에 대해, 약국 경영의 최대 압박요인인 '재고의약품 증가' 등이 고려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또한 대약은 의사들의 월평균 수입을 488만원으로 제시한 대개협 자료에 대해 "비급여수입이 제외 돼 있는 등 허점 투성이"라며 "오류를 수정해 계산해 보면 1376만원 수준"이라고 피력했다.

약사회는 이어 "보험재정 악화의 주원인은 약국에 지급된 조제료가 아닌 건강보험수가 인상 때문"이라며 "대개협 자료는 이런 상황을 비껴가기 위한 의도"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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