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1월05일thu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화제]"16병상의 사랑 실천해요"
[ 2003년 08월 31일 11시 53분 ]
"저는 2000년 한국에 입국한 우즈베키스탄 이주노동자로 고국에 돈을 부쳐가며 힘겹게 살아가던 중 올 3월 '부정맥' 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불법체류자라는 신분으로 근근히 생활하던 저에게 이 같은 진단은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었습니다-아이카(女, 40세)"

이러한 상황의 아이카에게 도움의 손길이 다가왔다.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에서 무료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아이카씨는 병원 흉부외과 문석환 교수의 집도로 성공적인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8월9일 예후가 좋아 퇴원했다. 성모병원 자선회는 아이카에게 생계보조금 50만원을 지원해 준 것은 물론 무료 간병인까지 연계해 주는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사진]

성모병원의 경우지만 가톨릭의료원 직원들이 펼치는 사랑의 인술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벌써 올해로 15년째 접어든다.

의료원은 지난 1989년 7월부터 14개 조항의 자선진료운영세칙을 제정, 총 운영병상 중 16병상을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자선병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산하병원은 매년 7억원 규모의 자선진료 예산을 편성했다. 이러한 '16병상의 사랑실천'으로 병원당 연간 400여명의 불우 환자들이 혜택을 입고 있다.

강남성모병원 사회사업파트 이정훈 파트장은 "장애인과 독거노인, 외국인근로자 등은 물론 최근에는 조선족 환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 국적을 불문하고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의료원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 뿐 아니라 심리상담과 재활치료 등도 활발히 진행, 원활한 사회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인적 치료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료원측은 "이러한 16병상의 사랑 실천은 가톨릭 교회 의료기관으로서의 설립이념에 따른 사명을 다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용 자선병상 운영으로 가톨릭 교회 의료기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퇴원 전날 아직 미혼인 아이카는 마치 낯선 나라의 따뜻한 친절과 사랑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려는 듯 큰 눈가에 수줍은 미소를 담아 의료진들에게 보냈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각종 인권과 노동문제 등이 전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의료원의 '16병상 사랑실천'은 우리나라를 '살 만한 국가'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