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1월04일wed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녹십자 "잇단 에이즈 감염파동에 노이로제"
[ 2003년 08월 31일 13시 47분 ]
녹십자가 요즘 '에이즈'란 단어에 노이로제가 걸렸다.

혈우병 치료제 '훽나인 주'로 인한 에이즈 감염 파동에 이어 최근 수혈에 의한 에이즈 감염에까지 연루되면서 '에이즈'란 말만 들어도 녹십자 관계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녹십자 관계자는 "모든 직원들이 방송이나 신문에서 에이즈란 단어만 튀어 나오면 과민 반응을 보일 정도"라며 "요즘 정말 힘들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혈우병 환자 16명이 혈우병치료제 '훽나인 주'를 통해 에이즈에 감염됐다며 해당 제약사인 녹십자를 상대로 36억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 후 에이즈 감염경로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감염조사위원회가 발족, 지난 7월말 최종 조사결과에 대한 회의를 가졌지만 아직까지 발표를 유보하고 있는 상태다.

회의결과를 숨죽여 기다리고 있던 녹십자는 설상가상으로 최근 에이즈 바이러스가 섞인 혈액을 적십자로부터 공급받아 '글로불린'을 제조하던 중 뒤늦게 감염혈액 통지를 받고 제품을 폐기처분했다.

녹십자는 이 과정에서 문제의 혈액을 공급받아 알부민을 제조, 보관해 오던 동신제약과 함께 '에이즈바이러스 오염약품 유통 가능성' 의혹을 받고 있어 더욱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혈우병 치료제 에이즈 감염조사의 신뢰성에 불만을 제기해 오던 환자측이 공론화를 위해 수혈에 의한 에이즈 문제를 제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얼마전 환자들의 소송대리인 변호사가 본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조사위원회의 조사방식에 불만을 터뜨리며 "회의 결과가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어 이 같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한 혈우병 치료제 에이즈 감염과 이번 에이즈 오염약품 유통 가능성 문제 모두 혈우병 환자 변호사가 제기 했다는 점도 '공론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녹십자 관계자는 "설마 그럴리가 있겠냐"면서 "조속히 이 문제들이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심적 부담감의 수위를 짐작케 했다.

이번 글루불린 폐기처분과 관련, 녹십자는 "원료 혈액을 적십자로부터 재공급 받으면 된다"며 손실액 공개를 거부하고 있지만 제조과정에서 폐기했더라도 손해 발생은 당연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혈우병 에이즈 감염사건에서 만약 조사위원회의 검사결과가 '획나인 주'를 통한 감염으로 판명될 경우 녹십자는 재정적 타격은 물론 기업 이미지에도 적잖은 영향을 받게 된다.

연이어 터진 에이즈 논란에 휩싸이며 만신창이가 된 녹십자가 이 위기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