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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히스타민제 유방암 발병률 증가" 낭설
[ 2003년 08월 31일 17시 21분 ]
일부 항히스타민제들이 유방암 발병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최근 동물실험을 통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임상시험에서 이같은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입증한 후속연구 결과가 나와 뭇여성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 여성들이 非복용군에 비해 유방암 발병률이 높음을 뒷받침하는 증거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는 것.

캐나다 온타리오 암센터의 빅토리아 나달린 박사팀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캔서'誌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몇몇 항히스타민제들이나 항우울제들이 종양 부위의 증식을 촉진할 수 있다는 가설은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시험에서 관찰된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항히스타민제는 타목시펜 유도체나 항우울제들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약물이다.

나달린 박사팀은 항히스타민제와 유방암의 관련성을 평가하기 위해 온타리오州 암환자 환자 3133명을 면밀히 조사했다.

연구팀은 지난 1996년부터 98년 사이에 유방암 발병을 진단받은 피험자들과 유방암을 진단받지 않은 3062명의 여성들을 항히스타민제의 유형과 복용기간 등을 묻는 설문조사 방식으로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의 16%에 속하는 여성들이 과거에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했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달린 박사는 "그러나 항히스타민제 복용전력이 있는 여성들에게서 특별히 유방암 발병률이 높다는 사실은 관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처음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던 연령대나 복용기간, 폐경기 도달 유무 등과도 전혀 관련성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그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증가할 수 있다는 가설은 낭설에 불과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결론졌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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