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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조직관리' 경영마인드 관심 증폭
[ 2003년 09월 01일 02시 07분 ]
병원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학병원들이 '조직관리' 경영마인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직관리는 성과물을 중요시하는 관리형태와 조직의 유지, 집단 그 자체의 안정을 강조하는 관리형태로 구분된다.

전자의 경우 연세의료원은 의약분업 이후 선진 경영기법이자 책임경영제로 불리는 '목표관리제'를 실시해 환자 증가에 따른 진료수입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재원일수 단축 및 기여로 병원 경영난을 타개하고 있다.

가톨릭의료원도 최근 이와 유사한 성과급제를 도입, 진료 및 연구 기능을 보다 활성화시키고, 의료의 질 향상, 병원 경영 효율화를 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후자의 사례로는 고대의료원이 안암, 구로, 안산병원 발전 및 독립경영을 목표로 의료원 본부에만 있던 기획조정실을 각 병원에 신설하고 기능도 대폭 강화해 선진병원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또한 병원 기획 및 의료 측면의 원할한 의사소통을 위해 화상회의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그 밖에 ERP 및 EMR 등 의료정보시스템을 도입했거나 고려중인 병원도 있다.

전북대병원은 생산, 구매, 회계 등 병원내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ERP(전사적자원관리)도입으로 이윤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경희의료원은 투약내용이나 의무기록 등의 자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EMR를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고대 안암병원 선경 교수는 1일 "센터내 의료기사들과의 의견조율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직관리 공부를 통해 해결점을 찾았다"며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서비스제공하는 것은 물론 원내에서 단합도 잘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발빠른 경영마인드 모색이 경영난 타개 및 선진병원화의 첩경이며 타병원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로 작용할 것이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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