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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례 '여성 性기능' 수입-반비례"
[ 2003년 09월 01일 02시 41분 ]
여성의 성 기능과 만족도가 교육 수준에 비례하지만 수입과는 반비례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의 성은 다양한 정신사회적 요인과 밀접해 결혼 생활 전반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기서 비롯되는 스트레스 등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논문은 전 사회적으로 의미있게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 논문은 여성의 성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을 촉구, 올바른 성 기능에 대한 연구를 의사들이 선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허봉렬 교수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서상연 교수 등은 최근 서울소재 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외래에 내원한 기혼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다변량 분석을 위해 결과 변수는 정상 여성 성반응 주기인 ▲성적욕구 ▲흥분(질 윤활) ▲오르가즘 ▲만족도를 긍정과 부정으로 이분해 사용했다.

그 결과 가정 월 수입이 성적욕구를 0.6배 가량 낮추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질액 분비 부족에 대해서는 연령증가가 1.1배로 낮추는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정 월 수입이 500만원 이상인 경우에서 성적 공상을 하는 비율은 21.4%로 월 수입 200만원 미만에서 성적 공상을 하는 60.0%에 비해 3배 가까이 낮았다.

또한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는 인생에서 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이 3.6배, 교육수준이 2.5배, 의사소통이 2.0배의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그 외 오르가즘은 본인의 건강(7.1배)과 결혼 만족도(6.0배), 의사소통(5.8배) 순으로 관계가 깊었다.

허 교수는 "현재 의사들은 성 기능에 대한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에 미처 부응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해있다"며 "올바른 성 기능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도록 의사들이 선도적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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