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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수면내시경 환자사망 사전 차단한다"
[ 2003년 09월 01일 13시 46분 ]
최근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다가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한위장내시경학회가 오는 28일 '수면내시경'을 주제로 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1일 대한위장내시경학회에 따르면 오는 28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서 개최될 추계학술대회에서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수면내시경 치료법을 집중 진단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1부에서 ▲대장암의 내시경적 진단(사카이 요시히로) ▲Helicobacter pylori 감염의 치료원칙(장웅기)을, 2부에서는 ▲Propofol을 이용한 상부위장관 수면내시경(김 억) ▲Midazolam을 이용한 상부위장관 수면내시경(김경철)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6일 부산의 한 병원에서 수면내시경을 받던 60대 여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숨진 데 이어 26일에는 서울의 모 병원에서 위에 발생한 종양제거를 위해 수면내시경 치료를 받던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최근 수면내시경이 사회적 논란으로 떠오르면서 이번 추계학술대회에 거는 회원들의 기대도 그만큼 높아져 사전등록을 마친 회원이 이미 1000명을 넘어섰다고 학회측은 밝혔다.

한편, 수면내시경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품은 '미다졸람(Midazolam, 진정수면제)'이지만, 최근 개원의를 중심으로 미다졸람보다 호흡 정지효과가 큰 '프로포폴(Propofol ,전신마취 유도제) 사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전문의들은 프로포폴의 경우 미다졸람에 비해 내시경 시술후 회복이 빠르며, 환자가 깊게 잠든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호흡부전 등의 부작용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위장내시경학회 장동익 상임고문은 "병실에 여유가 없는 개원가의 특성상 환자가 깊게 잘들고, 빨리 깨어날 수 있는 프로포폴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프로포폴과 미다졸람의 사용빈도는 약 4대 6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다졸람은 해독작용을 할 수 있는 약품을 첨가할 수 있지만, 프로포폴은 그럴 수 없다"라며 "이번 추계학술대회서 이 2가지 치료법에 대한 장단점을 집중 분석할 예정이어서 회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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