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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클리닉센터 '입점형' 새롭게 유망
[ 2003년 09월 02일 02시 07분 ]
주상복합건물이나 오피스텔내 상가에 들어서는 '입점형 클리닉센터'가 유망 개원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일 개원컨설팅 업계 및 개원가에 따르면 분업 이후 개원 급증과 병의원의 대형화·전문화 추세와 맞물려 개원가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됐던 클리닉센터의 유형이 기존 단독형 클리닉센터 중심에서 입점형 클리닉센터로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의 단독형 클리닉센터는 단일건물 내에 90% 이상이 입주시설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 유관시설로 구성된 형태.

그러나 최근 들어 개원가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클리닉센터를 설립할 수 있는 A급 입지가 부족해지는 등 부동산시장이 변화하면서 단독형 클리닉센터에 대한 인기가 점차 사그라 들고 있다.

개원컨설팅업체인 A사 관계자는 "단독형 클리닉센터의 경우 그 동안 병의원이 함께 모여있다는 시너지 효과 이외에도 전문건물로의 이미지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며 "그러나 의원간 과당경쟁으로 A급 입지에 대한 수요증가 및 최근 부동산 지가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과 의료업종의 수익성 한계 등을 이유로 신규 개발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즉 지난 1∼2년 사이에 클리닉센터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이제는 더 이상 8∼12개 이상의 전문과목별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입지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최고 개원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강남구의 경우 지난해 10여개 이상의 대형 클리닉센터가 들어서 이미 단독형클리닉센터가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이다.

또다른 개원컨설팅업체 B사 관계자는 "단독형클리릭센터의 경우 병의원이 모여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각 전문과목마다 고객수요가 달라 그다지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며 "따라서 대규모 인구흡입 시설이 입점해 있는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건물에 들어서는 입점형클리닉센터가 개원입지 전략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입점형클리닉센터의 유형을 보면 건강관련 리테일 시설과 클리닉이 함께 공존하는 '혼합형 클리닉'과 주상복합 또는 오피스텔 내 상가에 개발되는 '입점형클리닉' 등 2가지 형태다.

실제로 인천 남동 구월 주공단지 인근에 리모델링 중인 '지오디페 클리닉'의 경우 1200평 규모의 대형 휘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자연사박물관, 타조농장 등 특이한 컨셉과 확실한 인구 흡입시설을 갖추고 있어 분양 시작전에도 일부과목을 중심으로 청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또 가양동 동양트레빌, 분당 정자동 미켈란쉐르빌 내 입점형클리닉, 이대 대흥동에 위치한 플러스클리닉 이대센터, 신갈 성원상테빌 등 분양을 준비중인 클리닉까지 개원가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개원가의 한 관계자는 "입점형클리닉의 경우 배후에 100∼800세대 가량의 안정적인 수요를 보유하고 있어 경기변동에 따른 위험요소가 적은 편"이라며 "지가가 비싸고 의원간 경쟁이 치열한 서울지역 내에서는 입점형클리닉센터 선호 경향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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