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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87% "예방접종, 의사권고로 한다"
[ 2003년 09월 02일 08시 05분 ]
치료전 예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할 예방 접종 활성화를 위해 의사 권고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경우 고위험군에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국내 예방접종률은 30%대에 그치는 등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팀은 최근 '의무기록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를 알리는 표식 부착법은 예방접종 권고율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인가?' 제하의 논문을 발표, 이 같이 밝혔다.

송 교수팀은 최근 65세 이상의 노인 환자와 당뇨병 환자 305명을 두 군으로 무작위 할당, 예방 접종 환자라는 표식을 부착하고 나머지는 아무 중재를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접종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예방접종 권고율은 평균 30%대를 웃돌고 있었으며 예방 접종 여부는 표식부착군에서 63.5%, 대조군에서 67.6%로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의사에게 예방 접종을 권고받은 대상자의 예방접종률은 87.0%로 권고받지 않은 대상자의 41.2%에 비해 두배 이상 높아져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그 밖에 대상자의 연령, 성별, 고위험 질환 여부, 흡연습관, 음주습관에 따른 예방접종률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송 교수는 "의사의 예방접종권고는 예방접종률 향상에 유의한 효과가 있었다"며 "의사의 예방접종 권고율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논평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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