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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세계 첫 2+2 교환 肝이식 성공
[ 2003년 09월 03일 04시 00분 ]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서울아산병원의 말기 간경화 환자 2명과 기증자 2명의 동시 교환 간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3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외과 이승규 교수팀은 상호 간 기증 조건이 겨우 맞은 말기 간경화 환자 임모씨(여·55세)와 이모씨(여·54세) 그리고 기증자의 간 이식수술을 이날 새벽 무사히 마쳤다.

장장 50시간에 걸친 수술에는 이승규 교수등 의료진 11명을 포함한 30여명의 의사와 30여명의 간호사, 중환자 전문의사 및 간호사 10여명 등 80명이 투입됐다.

수술이후 기증자 2명과 수혜자 2명은 중환자실에서 회복시간을 갖고 있으며 각각 1∼2주·6주 동안 치료·관리 받을 예정이다.

이번 교환 간이식 수술은 세계 처음으로 시행된 것으로 뛰어난 의술과 축적된 수술경험, 철저한 수술지원 체계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규 교수는 "모든 수술 의료진과 참여자들이 다같이 노력해 이같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어려운 고비없이 진행된 수술과 양호한 환자상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수술과정을 지켜보면서 제자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후학들의 의술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에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번 수술환자들과 같이 혈액형 등 상호 간기증 조건이 맞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교차성사가 잘되지 않는다"며 "가정이나 사회적으로 많은 홍보가 이뤄져 간이식 혜택을 받는 환자들이 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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