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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협, PVC 수액백 유해성 2탄 예고
[ 2003년 09월 04일 10시 42분 ]
병원 PVC 수액백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는 주장으로 관련 업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쓰시협이 2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의 파장이 예상된다.
쓰시협은 최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는 23일 미국의 환경 시민단체 HCWH(Health Care Without Harm) 소속 피타오리스 박사를 초청, PVC 수액백의 유해성에 대해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쓰시협은 이번 컨퍼런스에 병원협회 관계자들을 초청, PVC 백의 유해성을 설득시키고 유통저지에 힘써줄 것을 당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피타오리스 박사가 미국 현지의 문제점들을 사례별로 발표할 예정이어서 보다 구체적인 피해사례들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쓰시협 관계자는 "우리의 최종 목표는 PVC 백의 완전 퇴출"이라며 "유해성 소지가 충분한 만큼 지속적으로 퇴출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쓰시협은 당초 이번 컨퍼런스에 맞춰 국내 피해사례도 미국 사례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조사가 늦어져 발표 일정을 늦추기로 했다.
이러한 쓰시협의 움직임에 대해 관련 업체는 1탄 때에 비해 조금은 차분해진 모습이다.
CJ 관계자는 "DEHP의 용출량이 아닌 함유량으로 유해성을 논하는 것은 억측"이라며 "쓰시협의 컨퍼런스가 정당성을 인정받으려면 업체들도 참석시키라"고 당당하게 주장했다.
CJ에 비해 심각성이 덜한 중외는 묵묵히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쓰시협 관계자는 "아직 업체를 참석시킬 계획은 없다"며 "국민의 건강을 위하려는 우리의 의도를 업체들이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쓰시협의 컨퍼런스 추진에 대해 CJ는 "지난번처럼 어이없이 당하지 않겠다"며 벼르고 있어 양측의 감정싸움으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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