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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 경영개선 차원 전문병원 도입 반대"
[ 2003년 09월 08일 08시 43분 ]
전문병원 도입과 관련, 중소병원의 경영난 해소차원에서 접근하는 방식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인제대 보건대학원은 8일 복지부 연구용역으로 수행중인 ‘전문병원제도 도입 방안’ 연구와 관련 공청회를 갖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인제대 채영문 교수는 발제를 통해 “중소병원의 부채율과 도산율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시장개방화에 따른 경쟁력 향상 차원에서 전문병원 지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채 교수는 전문병원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으로 종별 가산율 25% 제공, 전공의 1년간 파견근무, 필수진료과 1개 및 지원진료과 2개 개설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창보 국장은 “중소병원 활성화차원에서 전문병원제를 도입한다면 진료비 인상이 우려되고, 대학병원, 의원간 경쟁만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며 “중소병원을 요양병원으로 전환하고, 의원과 병원간 의료전달체계를 바로잡는 원칙적 방향이 설정돼야 한다”고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의협 신성철 국장도 “전문병원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중소병원 경영악화를 근거로 제도를 시행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못박았다.

병협 노성일 경영이사는 “중소병원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전문병원을 유도하면 환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기 되기 때문에 시민단체에서 찬성할 수 없을 것”이라며 “도탄에 빠진 의료를 바로잡고 저렴한 가격으로 진료가 가능토록 하는 환경을 만드는 차원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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