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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과 전공의, DRG 적용반대 선봉 선다
[ 2003년 09월 08일 09시 52분 ]
산부인과와 이비인후과, 안과와 외과 전공의들이 DRG 당연적용을 반대하는 운동의 전면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DRG 당연 적용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았던 전공의들의 향후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들 4개과 전공의들은 8일 열린 4개 학회 주최 'DRG 및 의료현안에 대한 전공의 워크숍'에서 이 같이 중지를 모으고 구체적 방안에 대해 토론 활동을 펼쳤다. [사진]

워크숍에서 전공의협의회는 "정부는 국민과 의료계의 합의 없이 포괄수가제를 강제, 전면시행하려는 의도를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 강제 시행한다면 대한사활을 건 집단행동에 들어갈 것"이라는 결의문을 채택,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특히 토의를 통해 DRG 등 잘못된 의료정책을 국민들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홍보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모색, 향후 대국민 대상 반대운동에 나설 의사를 확고히 했다.

또한 병원내에서 4개과 외의 타 진료과 전공의들에게 DRG 당연적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시키고 반대에 동참토록 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는 시간도 이어져 DRG 전면적용에 대한 전 의료 병원계의 반발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워크숍에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은 "DRG에 대한 장단점을 논할 것이 아니라 이는 반드시 차단돼야 하는 제도"라며 "사회주의적 의료제도의 물꼬를 터주는 일인 만큼 의사면 전공의와 전임의 등 누구를 막론하고 의약분업시절처럼 함께 뭉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의협 권용진 사회참여이사 부대변인도 "전공의 시절이 의사로서 갖게 되는 자신감이나 정체성이 가장 높을 시기"라며 "집단 이익을 배제한 순수한 의사로서 전공의들이 반대 운동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권고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당초 전공의와 전임의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100여명이 참여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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