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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硏 한용만박사, 최우수 로얀국제학술상
[ 2003년 09월 17일 07시 07분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발생분화연구실 한용만(46) 박사가 로얀국제학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로얀국제학술상은 이란 정부와 국제연합인구기금(UNFPA)의 후원을 받아 전 세계에서 번식(Reproduction) 및 불임(Infertility) 관련 연구자의 학문적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0년 제정됐다.

한 박사는 올해 추천받은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등 23개국의 쟁쟁한 과학자들을 제치고 최우수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건국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분자생물학) 학위를 받은 한박사는 지난 86년부터 생명연에서 복제 및 형질전환동물, 초기배 발생, 배아 줄기세포 등의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벌여왔다.

한 박사는 특히 2001년 복제수정란의 불완전한 리프로그래밍이 복제동물 생산에 중요한 실패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낸데 이어 지난해에는 동물복제의 높은 실패율이 태반 형성에 중요한 영양외배엽 세포의 분자·세포생물학적 이상으로부터 유래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는 등 뛰어난 연구성과를 일궈냈다.

한 박사는 "순수 국내 연구진에 의해 이룩된 그 동안의 업적이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연구에 더욱 매진해 국내의 초기배 발생분야를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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