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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 태풍 '매미' 수해지역 긴급진료
[ 2003년 09월 15일 06시 15분 ]
지난해 태풍 '루사'에 이어 한가위 연휴 태풍 '매미'의 내습으로 영동지역 주민들이 허망함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강릉아산병원이 수해지역에 의료봉사단을 급파, 긴급진료에 나서 따스함을 전해주고 있다.[사진]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13일 강릉 죽헌 저수지붕괴로 침수된 지변동과 내곡동을 찾아 긴급진료를 가졌고 이번 주 15∼19일 5일 동안 수해를 입은 영동 각 지역을 돌며 진료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5일 병원에 따르면 우선 오늘(15일) 일부가 물에 잠긴 강릉시 노암동 주민들을 위해 진료를 펼치며 16일 강동면 모전리, 17일 삼척시 도계읍, 18일 태백시 철암동을 방문해 수재민의 건강을 살필 계획이며 19일은 피해가 심한 지역을 다시 찾아 진료할 방침이다.

이번 진료봉사에는 의료진 4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최종수 교수·내과)과 검사용 차량이 파견돼 의료활동을 실시하고 피해가 큰 강원남부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 인원과 장비를 보낼 예정이다.

긴급 진료실에서는 수재민들이 수해과정과 복구작업 동안 입은 상처를 치료와 각종 피부질환 치료약을 지급하며 중상에 따라 X-ray촬영, 심전도, 혈액 검사도 실시한다.

최종수 교수는 "대부분의 수재민들은 수해과정에서 발생한 상처와 접촉성 피부병을 앓고 있다"며 "이중 접촉성 피부병은 침수로 인해 오염된 물이나 물에 잠긴 가구, 집기류 등을 만져 발생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최 교수 "작년 피해를 경험했던 터라 긴장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힘들겠지만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복구에 힘쓰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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