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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삼성서울, 베트남 현지 심장수술 성공
[ 2003년 09월 16일 02시 21분 ]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센터장 이흥재) 선천성심장병 수술팀이 최근 8일간 베트남 하노이 의과대 국립아동병원을 방문, 심장병 환아 5명에 대한 수술을 성공리에 시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

16일 병원에 따르면 이번 자선진료는 지난 7월 하노이의대 국립아동병원이 선천성심장병 어린이돕기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현지 의료실력으로 단독 수술이 무리라고 판단, 병원에 선진의료기술을 전수해 줄 것을 요청해온데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8월에는 이흥재, 전태국 교수가 현지를 사전 방문, 상황을 점검했으며 수술팀은 국내 진료 일정의 차질을 줄이기 위해 추석연휴가 포함된 9월 둘째주를 여름휴가기간으로 신청하고 자원봉사 형태로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또한 현지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감안해 수술재료, 의약품, 이동형 심장초음파 기기까지 포함된 의료장비를 모두 가지고 가는 등 세심한 준비를 거쳤다.

수술팀은 선천성 심장병인 심실중격결손을 앓고 있던 Linh 양(7세, 女) 등 어린이 5명에게 심장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환아들의 추후 경과까지 확인한 이후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진료지원을 총괄 지휘한 이흥재 심장혈관센터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해외 어린이 심장병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해 한국 의료수준의 우수성과 인류애의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노이의대 국립아동병원은 하노이시에 위치한 500병상 규모의 북부 베트남 최고 어린이 전문병원으로 지난 2002년에는 베트남 정부지정 최우수 아동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베트남 현지 수술을 위해 병원은 삼성전자로부터 1억원 규모의 후원을 받아 각종 의약품과 첨단 수술장비를 구비하게 됐다.

한편 병원의 이번 자선 진료는 수술 첫날 현지 각 신문에 대서특필되고 하노이TV 등 방송에서도 잇따라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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